아이패드 8세대 32gb wifi+cellular 스페이스 그레이 개봉기, 셀룰러 모델 신품 35만원에 할인 구매 후기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유
- 8세대 32GB 셀룰러가 355,000원의 극강의 가성비였기 때문 ㅠㅠ

아이패드까지 구매하면서 애플 생태계를 모두 완성해버린 라이트 유저의 아이패드 개봉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기존에 M1 애플 실리콘 맥북, 아이폰, 애플워치를 사용 중이라 거의 자의반 타의반으로 애플을 선택했다.

참고로 아이패드는 아이패드<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프로 순으로 비싸지고, 일반 아이패드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 스펙도 그만큼 떨어진다. 내가 디자인을 하거나 그림을 그렸다면 물론 좋은 모델을 샀겠지만, 집에 티비도 둘 수 없는 아기 키우는 아줌마인지라 넷플릭스랑 유투브 보는 용도로 쓸 것이라 상위 모델은 오버스펙이라 생각하여 저렴한 모델로 구입했다. 이제 애플이 가성비의 아이콘이 되다니 세상 오래 살고 볼 일..
32기가와 128기가 또한 무지 고민했는데, 어차피 내구연한이 3년 내외라고 생각했을 때 차라리 아이클라우드 200GB 구독료가 월 3,300원이라 아이클라우드를 쓰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여 32기가를 택했다. 이미 애플의 다른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었고, 굳이 하드웨어에 저장할 이유가 없어서 오히려 더 이래저래 옮기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다.
그렇다. 이 모든 설명은 합리화이며 구매는 충동구매였다…

가성비의 끝, 아이패드 할인 구매했던 방법

아이패드는 11번가에서 구매하였고, 셀룰러 모델이라 개통 후 2개월 요금제 유지를 조건으로 구매하였다. SK 공식몰에서 9만원 T멤버십 할인을 해주고, 거의 모든 종류의 카드에서 12% 할인을 해 주기 때문에 결제한 내역은 아래와 같게 된다.

최종 결제금액 355,400원, 이정도면 교육할인보다 저렴하고 중고가보다 저렴하다. 와이파이 모델은 중고가는 좀 더 쌀 수는 있으나 셀룰러모델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정도는 넘어가려고 한다.

아이패드 수령 및 개봉기

종이로 꽁꽁 감아 배송받았고, 배송은 구입일 이후 이틀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오른쪽의 애플펜슬 1은 이마트24에서 KT 멤버십 10% 할인+차액 머지포인트 결제로 85,000원 가량으로 구입했다.(요즘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애플 악세사리를 판매함) 애플펜슬 2세대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구매하면 11만원대가 나와 중고보다 훨씬 저렴하여 완전 개이득이나, 안타깝게도 8세대 아이패드에는 아직 애플펜슬 2세대를 지원하지 않아 1세대로 구입했다. ㅠㅠ
펜슬의 경우 요즘 당근이나 중고에 S급 펜슬 1세대 시세가 70,000-80,000원 정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구입일이 명확하고 1년 내 제품이라면 중고 구매도 괜찮은 것 같다.
포장은 애플 그 자체이고, 구성품으로 맨날 주는 애플 스티커와 충전기 어댑터 그리고 c to lightening cable을 준다.

참고로 애플 펜슬 2세대부터는 커넥터(패드 말고 충전기에 바로 꽂아 충전할 수 있는 꼬다리)랑 여분의 팁도 안준다고 하니 정말 창렬 그 자체..

배젤이 다소 넓은 느낌은 들지만 가격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기로 마음먹고, 간단한 활성화 및 touch ID 등록과 SIRI 등록을 마치면 끝! 그리고 색상은 스그성애자라 스그가 제일 예뻐보인다…

와이파이 모델과의 차이점은 위와 같이 뒷면의 매립형 안테나 부분.

하루 사용해본 간단평

일단 노트북도 열기 귀찮아서 아이폰으로 거의 모든 서핑이나 영상 감상을 하는 프로 귀차니스트의 관점에서 패드는 왜 이제 샀는지 후회될 정도로 좋았다. 기가는 작아도 나름 안에 M1칩이 쓸데없는 오버스펙으로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빠릿빠릿하고 좋다. 강의 수강 용이나 영상 감상용으로는 버벅이지 않고 매우 만족, 혹시 헤비유저라면 역시 더 높은 단계 구입이 좋지 않을까 싶다.
요즘 아이패드 자체가 옛날보다 많이 저렴해져서 구매 허들이 정말 낮아진 것 같다. 애플워치도 SE가 출시되면서 요즘 길거리에 보면 애플워치가 엄청 많이 보이는데, 팀쿡의 기존 모델 재활용 전략을 통한 가성비 실현이 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사용할 만한 재미있는 디바이스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가벼운 게임을 하기도 좋다! 이런 기기에는 애케플은 사치같고, 그냥 몇 년 전투용으로 굴리기에 적절해보인다.

마무리는 애플의 AS를 위해서는 영어를 배워야 하는 리스크가 있으므로 열심히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리뷰를 마칩니다… 제 게시글의 모든 리뷰는 내돈 내고 내가 사서 먹고 쓰고 마시는 것들만 올립니다.